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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뉴스 | 기사>다중지능검사로 푸는 자녀 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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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2-04-27 11:20 조회1,87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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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가 좋아하는 활동과 관심분야 엮어줘야

검사 결과 공군은 대인지능·언어지능·대내지능이 높게 나왔다. 대인지능은 공감을 잘하고 사람을 만나는 걸 좋아하는 사람에게서 나타나는 능력이다. 초등학생 때부터 반장을 맡아온 공군의 활동이력과 일치했다. 백 소장은 공군이 대인지능을 높이기 위해 “봉사활동을 더 확대할 것”을 권했다. “정치인에게 필요한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 상대방의 입장을 헤아리는 능력을 기르는 데 봉사활동이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공군의 부모에겐 “현재 공군이 학교에서 즐겨 하는 독서토론이나 학생회 활동이 모두 공군의 강점으로 파악된 지능과 연결돼 있어 다른 것을 시키지 않아도 된다”며 여유를 가질 것을 당부했다.

서울대 교육학과 문용린 교수는 “다중지능은 학과 공부처럼 모든 지능을 다 완벽하게 갖출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아이들이 잘하는 것, 흥미를 갖는 것을 더 많이 해볼 수 있도록 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대부분의 학생은 공군처럼 세 개 이상의 강점 지능을 나타낸다. 이 지능들이 골고루 융합되면서 길러지도록 하려면 강점 지능과 관련된 활동을 다양하게 해볼 것을 전문가들은 제안했다. 대교 교육연구소 홍혜선 연구원은 “학생 본인이 좋아하는 활동과 관심이 있어 하는 분야가 조화되도록 엮어주면 융합교육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조언했다.

매일 30분 이상 대화, 다중지능 발견에 도움

다중지능 검사는 자녀의 진로 전략을 세우는 데 유용하다. 자녀의 다중지능을 발견해 계발해 주는 것만으로 진로 선택의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문 교수는 “자녀의 일상을 세심히 관찰하고 매일 30분 이상 대화를 나누는 것만으로도 다중지능을 발견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자녀의 평소 언행·행동·성적·소지품 등을 보며 자녀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유심히 관찰해 기록해 볼 것”을 제안했다.

백 소장은 “유년기 자녀를 관찰할 때 무엇을 갖고 노는지도 중요하지만 ‘어떻게’ 다루느냐를 봐야 한다”고 말했다. 예를 들어 인형놀이를 할 때 친구와 짝을 지어 인형놀이 하기를 좋아하는 자녀는 대인지능이 높을 수 있다. 반면에 혼자서 인형에 말을 걸며 대화하는 유형이라면 감정을 잘 다스리는 대내지능이 강할 수 있다. 청소년기 자녀에겐 영화나 연극을 보여주면서 어느 부분에 흥미를 느끼는지를 관찰하는 방법이 있다. 주인공의 대화 내용에 관심을 두면 언어지능이 높은 편이다. 반면에 줄거리나 전개 구성에 초점을 맞추면 논리수학지능과 연관이 있다. 영상미를 중요하게 여기면 공간지능이 높고, 배경음악을 중시하면 음악지능이 높다.

대화는 자녀의 특기적성을 찾는 좋은 방법이다. 자녀에게 여덟 가지 다중지능을 설명해 준 뒤 자녀의 생각을 묻는 것이다. ‘제일 잘하는 것이 뭐니(능력)’ ‘친구랑 노는 건 재미있니 아니면 혼자 하는 일이 더 좋니(대인지능 파악)’라고 질문하는 식이다.

전문가들은 “부모부터 진로지도 전문가가 돼야 한다”고 강조한다. 자녀가 음악지능이 높으면 음악회를 함께 다니며 공연을 보거나, 미술지능이 높으면 전문가의 지도를 받도록 하는 것이다. 백 소장은 “부모는 ‘무엇을 도와줄까’라는 질문을 가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다중지능=하워드 가드너(Howard Gardner)가 1983년 주창한 이론으로 인간의 지능이 언어·음악·논리수학·공간·신체운동·음악·대인관계·자기이해·자연탐구 등 8개 지능과, 1/2개 종교적 실존지능으로 이뤄져 있다고 주장했다. 각각의 지능 조합에 따라 다양한 재능이 발현되므로 지능검사(IQ Test)만으론 인간의 재능을 판단할 수 없다는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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