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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뉴스 | [진학지도교사의 입시상담] '진짜 꿈' 향해 꾸준히 준비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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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1-09-14 13:13 조회1,72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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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순용 :  안산동산고 진학부장·경기도교육청 진학지원센터 입시컨설턴트


학교 교육에 충실히 임하다보면 입시준비가 되는 것인가? 입시를 위해 학교 교육이 이뤄져야 하는 것인가? 입시에 대해 그 누구도 자유로울 수 없는 질문이다.

진로지도 차원의 진학지도는 학교 현장에서 선생님들의 다양한 노력으로 조금씩 회복되고 있음을 체감한다. 제자들을 향한 교사들의 헌신적인 노력은 각 학교의 분위기를 변화시키고 있고, 학생들은 교사들의 지도로 학교의 교육활동에 참여도가 높아지고 있다고 있다.  3학년이 되어서야 수능준비와 논술, 입학사정관전형 삼중고를 준비하는 많은 학생들을 보면서 안타까운 마음이 있다.

방향성 없는 길을 간다는 것은 성장하는 학생들에게 큰 불안감을 준다. 하워드 가드너(Howard Gardner)의 다중지능이론처럼 학생들은 다양한 특성을 갖고 있다. 어려운 일이지만 잠재되어 있는 학생들의 적성을 이끌어 내 주는 것이 교육자와 멘토의 역할이라 생각한다.

학생들은 중학교나 고1부터 다양한 진로적성 검사를 실시하고, 결과 프로파일을 근거로 진로를 탐색하며, 조금씩 자신의 적성을 최적화하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 각 대학의 전형을 살펴보면 학생들의 다양한 특성을 고려하여 선발할 목적을 두고 만들어지기 때문에 자신의 특성을 찾아 준비하는 학생은 큰 경쟁력을 가진다.

본교 학생들의 합격 사례를 보면 부모님들이 자녀의 특성을 잘 파악하기 위해 초중학교부터 다양한 노력을 했던 것이 공통점으로 드러난다.

연대
수시에 합격한 김화생양은 과학분야에 관심을 갖게 된 동기에 어머니가 있었다. 꼼꼼히 과학 관련 정보를 스크랩하여 딸에게 제공하거나 함께 과학관에 동행했고, 어려서부터 과학 관련 도서를 읽도록 도움을 주었다. 다양한 경시대회나 올림피아드 수상실적이 있다.

한양대에 지원한 나적성양은 내신등급 국영수과 5.5등급이지만 적성검사를 잘 준비하여 전형으로 합격한 학생이다. 그러나 진로에 대해 뚜렷한 방향을 설정하고 열심히 동아리 활동을 해온 나열심군의 경우 괄목할만한 실적물은 있었지만 수시에 불합격했다. 지원학과 관련된 교과의 내신성적도 좋지 않았고, 모의고사 관련 영역 등급도 좋지 못했기 때문에 평가자들에게 입학 후 수학능력 부분에서 설득력을 잃었을 가능성이 높고, 수능준비를 소홀히 한 것, 외골수적인 대학 선정 등이 불합격의 원인으로 판단된다.

입학사정관전형을 대비하는 학생들은 최소한 지원학과 관련 교과 내신성적과 모의고사 관련 영역에서만큼은 실력을 갖추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

서울대 경영학과에 합격한 나기회군은 중학교 수행평가 과제물인 진로검사(커리넷)를 실시하고 결과물을 근거로 선생님과 상담하며 자신의 진로노트를 작성해왔고, 고등학교 입학 후에도 자신의 진로계획을 꾸준히 탐색하면서 경영자로서의 꿈을 키워 온 학생이다. 어려운 가정 형편에도 불구하고 학교 수업에 성실한 태도로 참여하여 높은 성적을 유지했고, 사교육없이 계열에서 실력을 갖추어 서울대 수시 합격의 영광을 안았다. 서울대의 경우는 사교육의 성향이 강한 학생의 경우 반드시 불합격되는 상황을 경험한다. 학교교육에 성실하게 임하는 학생, 자신의 특성 파악을 위해 끊임없이 고민하며 선생님들께 도움을 청하는 학생들은 준비된 선생님들을 통해 합격의 영광을 누릴 수 있다. 자신의 진로에 대해 열정을 가진 학생들은 자신의 인생에 대해 책임감을 갖는 성실한 자세이고, 그러한 태도와 준비는 입시에서 경쟁력을 갖기에 충분하다.

시간이 다소 걸리더라도 자신의 진로를 탐색하는 수고를 아끼지 않기 바란다.

한 컨퍼런스에서 서울대 안철수 교수님이 언급한 내용이 공감하여 소개한다.

'
의미있는 일', '잘 하는 일', '좋아하는 일' 그것이 자신만의 경쟁력이다
.


[조선일보 201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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