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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뉴스 | 어린이는 심리적 불편함 해소 잘못해 쉬 짜증… 상황과 이유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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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안양센터 작성일11-06-27 08:41 조회1,37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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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는 심리적 불편함 해소 잘못해 쉬 짜증… 상황과 이유 기록?

Q. 저는 짜증을 많이 냅니다. 엄마가 저에게 ‘왕짜증쟁이’란 별명을 붙일 정도지요. 그 말을 들을 때도 짜증이 납니다. 어떻게 하면 짜증을 줄일 수 있을까요?

 

A. 짜증은 마음이 불편하거나 화가 날 때 납니다. 자신이 느끼는 부정적 감정의 외부적인 표현이지요. 어린이가 짜증을 내는 것은 보편적인 현상입니다. 심리적 불편을 언어나 생각 또는 다른 활동 등으로 성숙하게 처리하는 능력이 어른에 비해서 부족하니까요.
그러나 유독 짜증을 잘 내고 신경질적이라면 그 원인은 선천적인 기질과 부모님의 영향, 즉 환경적 요인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제 짜증을 줄이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볼까요?
내가 주로 어느 상황에서 짜증을 냈는지 일지를 써 보세요. 이른바 ‘짜증 일지’이지요.
“오늘 저녁 식사 후에 쉬고 있는데 엄마가 숙제를 빨리 하라고 말씀하시니까 순간적으로 짜증이 났다”는 식이지요.
그런 다음에 이유를 적어 보세요.
“엄마가 편안한 내 기분을 망쳐 놓았기 때문이다” 혹은 “숙제를 하려고 마음먹었는데 엄마가 그 말을 하니까 나를 믿지 못하는 것 같아서 화가 났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건 짜증을 내는 대신 적절하게 말하거나 행동하는 방법을 스스로 터득하는 것이지요.
“엄마, 조금만 더 쉰 다음에 숙제를 하러 갈게요”라고 말하거나 물을 한 잔 마셔서 마음을 가라앉힐 수 있어요.
또 짜증이 느껴지는 순간 “그만!”이라고 혼잣말하듯 주문을 외워 보는 것도 매우 좋은 방법입니다. 울컥 치밀어 올랐던 화가 다소 가라앉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거예요.
그래도 가라앉지 않으면 크게 심호흡을 하세요. 배로 숨을 들이쉬고 내쉬는 복식호흡이 좋습니다. 스트레스 호르몬에 의해 활성화된 교감신경계를 억제하는 효과가 있지요.
그래도 짜증이 지속되면 그 자리나 상황에서 잠시라도 벗어나 보세요. 시간이 지나면 자연적으로 없어지는 짜증의 속성을 느낄 수 있을 테니까요.

 

< 손석한 연세신경정신과원장 [email protected] >


어린이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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