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수기 | 연예인 메니저가 되겠다는 중3여학생

중3 여학생이 소개로 다중지능검사를 했다. 검사 후, 예비상담에서 조용한 음악을 좋아하고 그 음악을 연주하고 싶다는 생각이 있어서, 이번 방학 때에는 기타를 배우고 싶다고 했다. 다른 질문을 들을 통해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이, “연예인 매니저”가 되고 싶다고 조심스레 피력했다. 최근에 “연예인 매니저”에 대해 알아보고 있는 중이라고 하면서, 매니저가 되기 위해서는 “서울에 있는 괜찮은 대학을 다녀야 한다는데 성적은 하위권이어서 고민”이라고 한다. 그래서 상담 목표를 “진로선택과 성적 올리기”로 잡고, 본상담에서는 이 두 가지를 중점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검사결과 음악지능과 언어지능이 강점지능으로 나왔고 자기성찰지능과 자연지능이 보완지능으로 나왔다. 80%정도는 자신과 비슷하게 나왔다. 하지만 공간지능이 의외로 낮게 나온 것에 대해서는 의아하게 생각했고 좀 더 강점지능화 시킬 수 있음을 말했다. 다중지능프로파일과 가치관, 보조검사인 홀랜드검사 등을 조합해서 확인한 결과 “연예인 매니저”가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것으로 스스로 판단했고 이를 위해서 자신의 강점지능인 음악지능과 언어지능을 좀 더 강화할 것이라고 했고, 매니저에게 가장 필요한 인간친화지능을 좀 더 높이는데 중점을 두겠다는 계획을 스스로 세웠다. 그리고 성적과 관련해서는 중3 2학기에 평균성적을 85점으로 높이고, 고등학교 때에는 차츰 점수를 올려서 성균관대학이나 이화여대에 입학할 수 있는 정도의 실력을 만들겠다고 코칭을 통해 계획을 세웠다. 시간적인 여유가 없어서 다중지능에 대한 자기주도학습 코칭과 성적에 대한 행동목표코칭을 진행하지 못했지만 부모님과 아이는 매우 만족한다고 스스로 평가해주었다. 그리고 마지막에 친구들과의 문제를 해결하고 싶다고 해서 간단하게 코칭을 진행했는데, 이 과정을 해쳐가는 것이 앞으로 매니저가 되었을 때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결론과 함께 스스로 지혜로운 방법을 찾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