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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뉴스 | 다중지능으로 진로교육코너를 운영하는 초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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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09-03-17 16:08 조회2,56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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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의 다중지능을 검사하는 다양한 목적이 있겠지만 그중에서도  '점수에 의한 학과,

학교정하기'의 폐단이 오랜동안 부각되어 있는 국내 상황에서 아이의 흥미와 잠재재능

을 찾아내어 고른 성장을 목표로 하는 '진로'분야에서도 많은 관심과 주목을 받고 있

습니다. 다중지능영역의 이해를 통한 '진로교육'을 몸소 실천하고 있는 한 초등학교

사례를 소개합니다. 소년한국일보(kids.hankooki.com) 발췌

 

4층에는 ‘한국의 스티븐 호킹’으로 불리는 이상묵 교수, 우리 나라 최초의 우주인 김소연 박사, 마이크로소프트의 빌 게이츠 회장 등 어린이들이 역할 모델로 삼아야 할 훌륭한 분들의 얼굴 초상을 모아 놓았다. 그 옆에는 지능과 감성 등 8 개의 다중 지능 영역에 대해 알아볼 수 있는 ‘진로 교육’코너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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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가는 우리 학교] '행복·감동·보람'의 서울 개롱초등학교
정성 깃든 교육 시설… 무르익는 무지개 빛 꿈

개롱초등 어린이들이 '무지개 목걸이'를 자랑스레 들어보이고 있다. 개롱 어린이들은 무지개링제 운영으로, 인성이 바르고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인재로 자라나고 있다. 작은 사진은 교원들의 명찰. / 개롱초등은 뛰어난 교육 환경과 시설을 갖췄다. 갤러리는 어린이들의 감성을 키워 주고, 하늘 정원은 어린이들에게 자연의 소중함을 일깨워 준다. 옥상의 태양광 발전 시설로 인해 어린이들은 쌀쌀한 날씨에도 늘 따뜻한 물로 손을 씻는 특혜를 누리고 있다. / '우리 학교 어린이들은 영어 공부도 일상화 되어 있지요.' 개롱 방송반 어린이들이 점심 시간을 이용해 영어 방송을 실시하고 있다. 학교는 1교시 후 아침 영어 방송과 방과 후 활동을 통해 영어 전문가들로 키워내고 있다.

서울 개롱초등학교(교장 이강수)는 '어린이 공화국'이다. 정서를 가꿔 주는 갤러리를 운영하고, 옥상에 태양열 발전 시설을 갖춘 덕에 화장실의 세면대엔 늘 온수가 나온다.

또 급식 때는 보온 배식대에서 금방 지은 듯한 따뜻한 국과 밥을 받고 있다. 이런 정성이 깃든 교육 시설에서 전교생 630여 명은 '무지개링제'를 통해 긍정적 자아를 이뤄간다.

어린이들은 또 점심 시간에 영어 방송을 들으며 실력을 높이는 한편, 방과 후 활동에도 80 % 이상 참여해 저마다 꿈을 가꾸며 경쟁력을 갖춰나간다.

교사는 어린이와 학부모에게, 학부모는 교사와 자녀에게, 어린이는 부모와 교사에게 ‘행복ㆍ감동ㆍ보람’을 안겨 주는 개롱초등의 일상을 소개한다.

인성을 가꾸는 '무지개링제'와 야간 상담

4학년 진반 최윤서 양은 아침마다 교문을 들어서며 다짐을 한다. 오늘도 수업에 좀 더 충실하고, 선생님을 만나면 공손하게 인사하자는 내용들이다.

이어 더 밝게 생활하자고 다시금 마음을 가다듬는다. 이렇듯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늘 좋은 생각을 하며, 자신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노력한다. 그렇다 보니, 차분한 생활이 이뤄지고 몸가짐이 반듯해지고 있다.

개롱초등 어린이 모두가 이처럼 ‘나도 착한 일을 해야지.’, ‘몸이 불편한 친구를 돕자.’고 스스로 노력한다. 일상에서 모든 일을 좋은 쪽으로 보고 판단하며, 즐겁게 생활한다. 이런 의식의 변화는 더 큰 생활의 변화로 이어진다.

이만영 교감은 “작은 일이라도 좋은 것만 생각하고, 그렇게 실천하려고 모두가 노력해요. 친구의 좋은 점을 보는 데 그치지 않고, 스스로 본받으려는 수준에까지 이르게 됐지요.”라고 들려준다.

이 학교 전교생을 반듯한 어린이들로 이끄는 프로그램은 바로 ‘무지개링제’ 이다. 마음의 다짐을 일상에서 실천으로 옮기게 돕는 제도로 보면 된다.

생활개롱 1~6학년 전교생은 저마다 명찰 형식의 목걸이를 걸고 있는데, 이 링(목걸이)의 이름이 무지개다. 이 명찰 뒷면에 칭찬 스티커를 붙이는 작은 공간이 있다.

웃어른께 높임말을 잘 하거나, 도서관에서 정숙하는 등 칭찬 받을 만한 일을 할 때마다 담임 교사이 스티커를 한 장씩 주는데, 그것을 붙이는 곳이다.

이 칭찬 스티커가 20 개 모아지면 차례로 빨강색, 주황색, 노랑색, 초록색, 파랑색, 남색, 보라색 링을 받는다. 다시 말해 140 번 칭찬을 받아야만 보라색 링까지 모두 다 걸게 된다.

월말 방송 조회 때, 그 달에 20 번 이상 칭찬받은 모범 어린이의 사연을 소개하고, 학교장은 상품도 안겨 줘 격려 한다.

어린이들 뿐 아니라 개롱 교직원 모두도 이름이 뚜렷이 보이는 명찰을 달고 있다. 이 이름표의 효력을 뜻밖에 크다. 어린이들은 '나는 000 선생님께 칭찬받았다.'고 자랑하고, 따라서 교사들도 어느 학년 어느 학급 어린이든 좋은 일하는 모습을 발견하면 진심으로 칭찬해주게 된 것이다.

6학년 김세희 양은 “처음엔 친구들만큼만 적당히, 또 자신에게 부끄럽지 않을 정도만 하자는 마음이었지요. 그런데 이젠 스스로 한 약속을 게을리 할 수 없어 학교 생활에 적극 참여하고 있어요.”라며, 활짝 웃는다.

개롱초등의 또 하나 특색은 상담 프로그램의 운영이다. 상담을 통해 어린이들을 격려하고, 달래주며, 긍지를 심어주고 있다. 특히 지난 4월에 한 주일 동안 야간 상담을 운영한 결과, 학부모의 95 %가 참여했다.

층별로 학습 및 놀이 공간 마련해 정서 가꿔

2 층 자투리 땅에는 ‘하늘 정원’이 자리한다. 비록 100 ㎡에 지나지 않지만 여러 식물이 뿌리를 내렸고, 그 속에서 잠자리ㆍ여치ㆍ메뚜기 등 갖가지 곤충들이 살고 있다.

요즘은 연꽃과 갈대ㆍ부들ㆍ수련 등 수생 식물들이 저마다 가을 모습을 보여준다. 연못 속에는 물방개ㆍ물개암이ㆍ붕어들이 자란다.

식물 코너 옆에는 야생화 단지가 있다. 구절초ㆍ벌개미취ㆍ맥문동이ㆍ바위치ㆍ돌단풍 등이 한창 제 빛깔을 자랑한다.

이곳에서 계단을 따라 3층에 오르면, 예상 밖의 공간이 나온다. ‘개롱 갤러리’이다. 피카소의 ‘꿈’, 뭉크의 ‘절규’, 고흐의 ‘별이 빛나는 밤’ 등 유명 작가들의 명작 30여 점이 유리창에 순서대로 게시되어 있다.

이와 함께 전교생 대상으로 공모해서 뽑은 수채화ㆍ판화를 비롯해 학급별 공동작과 개인작들이 복도를 아늑하게 채운다.

3학년 정다은 양은 “틈나는대로 갤러리에 들러 친구들과 작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상상의 날개를 펼쳐요.”라고 말했다.

4층에는 ‘한국의 스티븐 호킹’으로 불리는 이상묵 교수, 우리 나라 최초의 우주인 김소연 박사, 마이크로소프트의 빌 게이츠 회장 등 어린이들이 역할 모델로 삼아야 할 훌륭한 분들의 얼굴 초상을 모아 놓았다. 그 옆에는 지능과 감성 등 8 개의 다중 지능 영역에 대해 알아볼 수 있는 ‘진로 교육’코너도 있다.

한편 5층에는 1 개 학급의 토론 수업이 가능한 ‘생각 나눔터’ 가 꾸며졌다. 최근 1층에 사방 치기, S자 게임, 달팽이 게임을 할 수 있는 전통 놀이터를 만들었는데, 어린이들의 감성을 키워주는 공간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학습 도움실과 보온 배식대도 개롱의 명물

지난 5월 개교식을 갖은 개롱초등이지만 교육 환경과 시설은 여느 학교에 견줘서도 전혀 뒤지지 않는다.

가장 큰 자랑은 반마다 환기구가 설치돼 어린이들이 아토피 등 유해 환경에서 자유롭다는 것이다. 또 옥상에 태양열 발전 시설을 갖춰, 한 겨울에도 화장실에서 온수로 손을 씻을 수 있다.

이 앞선 시설들 가운데 다른 학교의 부러움을 싸는 것은 급식 시설이다. 어린이들은 늘 일정한 온도가 유지되는 ‘보온 배식대’에서 밥ㆍ국과 반찬 등을 받기는다.

집에서 엄마가 정성껏 차려주는 것처럼 따뜻한 식사를 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식중독 등에 대한 걱정을 전혀 하지 않는다. 또 전교생에게 살균 소독된 수저를 일일이 나눠준다.

개롱초등이 자랑하는 또 다른 시설은 4층의 학습 도움실. 이 곳엔 어린이들이 언제 어느 때, 무슨 교과를 배우든 간에 100여 가지의 학습 도구가 골고루 갖춰져 있어 수업 도우미 구실을 톡톡히 한다.

지난 3월에 개교한 신설 학교지만 개롱초등은 그 첫날부터 어린이 모두를 대상으로 방과 후 활동 프로그램을 열었다. 또 이 날 전교생에게 급식을 실시했다.

이 학교 교원들은 이렇듯 어린이들의 건강과 학습을 위해서라면, 야간 근무도 기꺼이 할 정도로 헌신적이다.

이런 완벽한 준비에 덕분에 내용이 알찬 방과 후 수업에는 전교생의 80 %가 참여하고 있다. 그 영역도 영어, 컴퓨터, 한자, 역사, 음악, 미술, 과학 등 전 교과를 아우른다. 여느 학교와 달리 고학년의 참여율이 훨씬 높다는 것도 개롱의 특색이다. 그만큼 질이 우수하다는 뜻이다.

어린이들이 편안한 상태에서 수업을 받을 수 있게 특별실 앞에 의자와 책을 갖춘 대기실을 마련하는 것만 봐도 세심한 배려를 알 수 있다.

한편 개롱초등은 1교시 후 영어 노래 방송을 하고, 점심 시간에는 20 분 동안 영어 방송을 실시, 어린이들의 영어 실력 향상을 돕는다.

개롱초등은 갓 문을 열었지만 명문으로 발돋음하는 기틀을 튼튼히, 빈틈없이 다져 놓은 것이다. 왕대밭에 왕대 난다고 했다. 이미 앞선 기틀을 다져 놓았으니 앞선 교육이 이뤄지는 건 당연하다.

학교 운영 위원회 장세자 위원장(6학년 최재원 군의 어머니)은 “교내의 첨단 시설과 아름다운 환경보다 학부모들을 더 기쁘게 하는 게 바로 교직원분들의 열정과 또 어린이에 대한 사랑.”이라며, “학부모들도 사랑이 넘치는 학교를 만들어 가는 데 밀알이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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