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부터 시작되는 대입 수시모집에서 올해 입학정원의 60%가 넘는 인원을 선발합니다.
특히, 입학사정관제 비중이 15%까지 늘어나면서 입시의 한 축으로 자리 잡을 전망인데요.
천권필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올해 수시모집에서 대학들이 뽑는 인원은 총 모집인원의 61.6%인 23만 5천여 명.
연세대와 고려대 등 주요 대학들은 최대 80%까지 수시 모집의 비중을 늘렸습니다.
특히, 입학사정관전형으로 학생들을 선발하는 대학이 전국적으로 126개 교에 달하는 등 지난해보다 대폭 확대됐습니다.
4천 명에 불과하던 선발 인원도 2년 만에 무려 8배 가까이 늘면서, 대학 입시에서 무시할 수 없는 변수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입니다.
이와 함께, 학교생활기록부를 100% 반영하는 대학이 101개교로 늘면서, 학생부의 중요성도 더욱 강조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 올해 수시부터는 학생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처음으로 수험생들이 하나로 통일된 양식의 대입원서를 사용하게 됩니다.
대학교육협의회는 이 밖에도 수시모집에 합격한 대학 중 2개 이상의 대학에 등록하는 이중등록을 엄격히 금지해 위반사실이 확인될 경우 입학을 무효로 한다는 방침입니다.
원서접수는 다음 달 8일부터 12월 7일까지 91일 동안 진행되며, 등록기간은 12월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입니다.
MBN뉴스 천권필입니다. [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