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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뉴스 | 아이의 강점지능 어떻게 키워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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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09-03-17 16:19 조회3,06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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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중지능 프로젝트 - ④ 아이의 강점 지능, 어떻게 키워줄까?

가장 중요한 것은 ‘부모의 관찰’이다
내 아이의 강점 지능을 키우기 위해서는 먼저 아이가 어떤 분야에 흥미가 있고 잘하는지 알아야 한다. 다중지능 전문가는 아무리 어린아이라도 타고난 지능 영역에서는 남다른 관심과 흥미를 보인다고 말한다. 문제는 아이 자신이 ‘무엇을 잘할 수 있는지’ 또는 ‘어떤 부분을 잘 해내지 못하는지’ 이른바 강점 지능과 약점 지능을 아는‘자기이해 지능’이 어른에 비해 덜 발달했기 때문에 부모가 대신 이를 찾아 능력을 발휘하는 기회를 줘야 한다. 하지만 부모가 아이의 지능을 발견하는 것은 그리 간단하지 않다. 먼저 아이에 대한 지속적·객관적 관찰이 필요하다. 아이가 한두 번 그림 그리기에 흥미를 보였거나, 말이 빨리 틔었다고 해서 공간 지능이나 언어 지능이 뛰어나다고 단언할 수는 없다. 충동적인 호기심이나 그 연령대 아이의 보편적인 성장 발달 과정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오랜 시간에 걸쳐 입체적인 관찰이 이뤄져야 한다. 집중력이 약한 아이라도 자신이 좋아하는 것, 잘하는 활동을 할 때는‘푹’ 빠져 헤어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인다. 하지만 내 아이에 대해 뭐든 알고 있다고 자신하는 부모도 자세히, 지속적으로 관찰하지 않으면 이 몰입 순간을 잡아내기 쉽지 않다.
또 하나 중요한 것은 부모의 관찰은 ‘객관적’이지 않을 수도 있다는 점이다. EBS의 다큐 방영분에서 한 부모는 이렇게 말했다. “내 아이는 이걸 좋아한다고 믿었는데, 좀 더 아이와 가까이서 시간을 함께해보니 그게 아니었던 것 같아요.” 이 학부모의 고백은 다른 부모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입체적 관찰 없이 막연히 부모 입장에서 이뤄진 ‘지능 평가’는 오히려 아이의 진짜 강점 지능을 발견하는 데 장애가 될 수 있다.

다양한 경험으로 많은 자극을 주자
하지만 아이들에 대한 관찰이란 ‘집’ 또는 ‘동네’라는 한계성을 벗어나기 힘들다. 매일 반복되는 단조로운 생활 역시 아이들의 강점 지능을 발견하는 데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 결론은 부지런히 아이들에게 ‘새로움’을 선사해야 한다는 것. 아이의 강점 지능은 이런 기회에 찾게 될 확률이 높다. 예를 들어, 자연과 거의 접할 기회가 없었던 ‘자연친화 지능’이 높은 아이라면 동물원 견학이나 시골 탐방 등을 통해 자신의 강점을 드러낼 기회를 갖게 될 것이다. 때로는 약점 지능이 무엇인지 알려주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 그러므로 가급적 아이에게 많은 경험을 시켜야 한다.

약점 지능은 강점 지능을 중심으로 접근해야
비록 타고난 지능이 형편없는 분야라 할지라도 후천적 노력이나 환경의 영향으로 어느 정도 수준을 유지하거나, 때때로 꽤 능숙해질 수도 있다. 이것이 다중지능 이론의 핵심이다. 다만 그 분야에 적합한 지능을 지닌 사람보다 더 많은 노력을 해야 한다는 뜻을 내포하고 있다. 따라서 꾸준한 관찰을 통해 ‘우리 아이는 어떤 부분이 좀 약하구나’라고 깨달았다면 이 부분을 신경 써서 이끌어줘야 한다. 문제는 아이가 부모의 이런 의도에 따라와 주지 못할 수도 있다는 것. 가령 운동 지능은 뛰어난 반면 논리 수학 지능이 약한 아이에게 아무리 “5에 3을 더하면 몇이야?”라고 되물으며 숫자카드를 보여줘도 아이는 시큰둥하기 쉽다. 이는 논리 수학 분야에 대한 흥미가 없어서 일 수도 있고, 은연중에 어렵다고 느끼거나, 내가 ‘잘 못하는 부분’이어서 지레 포기한 탓일 수도 있다. 이럴 때는 아이가 좋아하는 영역부터 단계적으로 접근해야 한다. 일단 아이가 관심을 보이는 ‘축구’에서부터 시작한다. “축구는 몇 명이 하는 운동이더라?”라고 질문하면 쉽게 답할 것이다. 그다음엔 이렇게 물어보자. “그럼 두 팀이 경기하면 한 운동장에서 몇 명이 뛰게 되는 거지?” 하는 식으로 말이다. 아이는 그것이 ‘수학’이라는 것을 깨닫지 못하고 자연스럽게 수학 지능을 발달시키게 될 것이다.
자신감의 전이 효과를 믿어라
아이가 자신의 강점 지능을 발휘해 일을 해결했을 때 필요한 것은 ‘칭찬’이다. 이는 아이에게 자신감을 불어 넣는다. 한 가지 영역에서 얻은 자심감은 후에 좀 어렵게 느껴지는 일이 있더라도 ‘그까짓 것, 한 번 해보자’ 하며 다른 지능에까지 ‘전이’된다. 아이의 강점 지능은 물론 약점 지능까지 동시에 높이는 일석이조 효과인 셈이다. 아이에게 “너는 이 부분을 잘해. 그러니까 다른 부분도 잘할 수 있을 거야”라는 자신감과 기대감을 불어넣는 것은 부모의 몫이다. 이렇게 자신감을 키워주는 대표적인 방법으로는 ‘티칭(Teaching)’을 들 수 있다. 아이를 가르치라는 게 아니라 ‘아이에게 가르치라고 하는 것’. 가령, 언어 지능이 높은 아이에게 ‘곰 인형을 주인공으로 한 이야기를 들려달라’고 한다거나 음악 지능이 뛰어난 아이에게 ‘애니메이션 주제곡을 알려달라’고 하는 것이다. 아이들은 당연히 신이 나서 엄마에게 이러쿵저러쿵 자신이 알고 있는 모든 정보를 쏟아놓을 것이다. 그러면서 아이들은 자연스레 ‘자신감’을 얻는다. ‘나는 누굴 가르치기도 할 만큼 대단한 존재’라는 것을 느끼기 때문이다. 여기서 얻은 자신감은 다른 지능 영역에 접근할 때 긍정적 영향을 준다.

성공의 열쇠는 자기이해와 대인관계 지능
밑의 표는 많은 이가 선망하는 직업군에서 비교적 성공한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지닌 강점 지능을 정리한 것이다.

직업 뛰어난 지능 영역
의사 신체운동, 자기이해, 대인관계, 공간
교수 자기이해, 대인관계, 각 전공분야 따른 지능영역
음악가 음악, 논리수학, 언어, 자기이해, 대인관계
변호사 논리수학, 언어, 자기이해, 대인관계
공무원 전공분야, 대인관계, 자기이해
기자 언어, 자기이해, 대인관계


흥미롭게도 소위 사회에서 ‘성공’했다고 여겨지는 사람들의 지능 영역 항목 중에는 ‘자기 이해’ 지능과 ‘대인관계’ 지능이 빠지지 않는다. 이는 시사하는 바가 크다. 언급했다시피 자기이해 지능은 자기 자신을 이해하고 느낄 수 있는 인지적 능력을 말하며, 이 지능이 높다는 것은 자신의 강점 지능과 약점 지능을 잘 파악하고 있다는 뜻이다. 한마디로 성공한 사람들은 ‘내가 어느 부분에서 두각을 나타낼 수 있는지’ 깨달아 바로 그 세계에 뛰어들었다. 전문가들은 이 ‘자기이해 능력’은 모든 사람이 한 분야에서 성공하기 위해 필수적으로 갖춰야 하는 덕목이라고 강조한다. 이것은 스스로를 돋보이게 하고, 자신감을 주고 나아가 행복한 삶의 밑거름이 된다. 유아 시기에 부모의 관찰 덕분에 지능 강점의 싹을 일찍 찾았다면, 커가면서는 ‘자신이 좋아하고 잘하는 것’에 대해 스스로 알게 해야 한다. “너는 뭐가 제일 좋아?”, “뭘 제일 잘할 수 있는 것 같니?” 같은 질문으로 강점지능의 힌트를 던져줄 수도 있고, 아이가 이야기를 만들거나 악기를 연주한 후 엄마와 아이 입장에서 각자 ‘평가서’를 만들어 공유하는 것도 좋다.
‘대인관계’ 지능 역시 눈여겨볼 부분. 자신의 생각이나 느낌을 표현하고 타인과 원활하게 커뮤니케이션하는 것은 직업적 성공뿐 아니라 일상생활에서도 꼭 필요하다. 특정 집단이나 사교 모임을 이끄는 리더십도 바로 이 대인관계 지능에서 시작된다. 따라서 아이의 감정을 말이나 음악, 글, 몸짓 등으로 표현할 수 있게 돕고, 대화 시간을 자주 갖고, 친구들과 어울리는 기회도 더 많이 만들어줄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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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④ 아이의 강점 지능, 어떻게 키워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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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출처: 베스트 베이비 2008 년 4 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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