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2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한국 대표 선수단이 손을 흔들고 있다. |출처: 경향신문
지난 밴쿠버 겨울올림픽에서 우리나라는 역대 최다 메달을 획득하며 종합성적 5위라는 눈부신 성과를 거두었다.
순위를 떠나, 우리 선수단 모두 최선을 다한 경기로 국민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특히 ‘피겨 여왕’ 김연아의 출중한 연기와 스피드스케이팅 선수들의 빛나는 활약은 우리자신은 물론, 세계인을 놀라게 했다. 그렇다면 우리 선수들의 땀과 노력을 혁혁한 성과로 이끌었던 성공요인은 무엇이었을까.
밴쿠버의 젊은 영웅들은 대부분 서울올림픽둥이 세대로서, 배가 고파 억지로 운동을 해야만 했던 과거 ‘헝그리정신’ 세대와는 달랐다.
그들은 스스로 꿈과 뜻을 세우고, ‘피할 수 없거든 즐겨라’라는 정신자세로 자기 역량을 십분 발휘했다. 김연아는 금메달을 목에 걸고
“선수로서 이루고 싶었던 꿈을 해냈다”고 말했다.
이승훈은 “결과와 관계없이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보여줬다”며 환호했다. 이들의 성공배경에는 물론 철저한 사전 경기분석과 과학적 훈련방법이 주효했을 것이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그들에게는 창의와 상상력을 꽃피울 수 있는 꿈이 있었고, 또 이를 실현가능하게 해준 창의적 교육훈련프로그램이 있었다는 점을 빼놓을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