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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뉴스 | 두뇌 능력 평가 방법 어떻게 바뀌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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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0-07-10 13:25 조회1,98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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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뇌 능력 평가 방법 어떻게 바뀌었나
IQ, EQ에서 다중지능, 그리고 BQ까지


인간의 두뇌 능력은 어느 선까지 평가할 수 있을까? IQ 검사는 왜 최근 들어 학교에서 필수적으로 실시하지 않을까. 영재들의 IQ 지수가 생각보다 크게 높지는 않다고 하는 것은 왜일까? 사람을 잘 사귀는 것도 머리가 좋은 걸까? 운동을 하는 것과 지능은 관계가 없을까?

흔히 알려진 지능검사는 바로 IQ(intelligence quotient)다. 기억력, 계산력, 추리력, 이해력, 언어능력 등을 측정하는 검사 방법으로 우리나라 평균 수치는 100 정도다. 일반적으로 IQ가 높은 사람은 공부를 잘할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학계 이론에 따르면 115~125의 IQ가 최적 지능지수로 우수한 능력을 드러내는 경우가 많다고 알려져 있다.

재미난 것은 IQ 검사의 효시는 정규학교에서 정상아와 지체아를 구별하기 위해 시작했다는 점이다. 물론 그 이후 보완 작업을 거쳐 대표적인 지능검사로 자리 잡았지만, 최근에는 IQ로 다양한 인간 두뇌 능력을 측정하기 어렵다는 견해가 많아 효용성이 많이 떨어진 상태다.


인간의 감성에 중점을 둔 EQ

EQ는 다니엘 골먼의 《감성 지능(Emotional Intelligence)》이란 책을 통해 한국 사회에 많이 알려졌다. 감성 지수 EQ는 미국 예일대학교 심리학 교수 피터 샐로베이(Peter Salovey)와 뉴햄프셔 대학교 심리학 교수 존 메이어(John D. Mayer)가 이론화한 개념이다. 감성 지수 또는 감정적 지능 지수라고도 한다. 재미나게도 EQ는 기업 경영과 리더십 분야에서 주목을 받았는데, 디지털 기술에 인간적 감성이 결합된 시대에 접어들면서 부각된 측면과 기업 리더십에 있어 인재 양성과 구성원 간 인간적 교류의 중요성이 높아지면서 기업 교육에 있어 크게 대두된 바 있다.

EQ의 내용을 보면 스스로 감정 상태를 자각하고 존중하는 것, 타인의 감정을 이해하는 것, 갈등 상황에서 좌절하지 않고 격려하는 것, 집단 속에서 조화를 유지하는 것 등 감정적 대응을 자제하는 동시에 타인에 대한 공감적인 이해를 나타낸다. 인성 교육 차원에서도 감성 교육이 주목을 받는다. 하지만 ‘감정조절과 대응’이란 특정 영역에 국한되어 다른 영역의 능력에 대해 간과한 측면도 있다. 한편 EQ의 등장은 물질 만능 시대에 대한 반대급부로 인간적 감성이 다시금 부각된 시대적 흐름이 반영된 부분도 존재한다.


다중지능(MQ), 사람 잘 사귀는 것도, 신체 능력도 두뇌 능력

IQ 점수로 머리가 좋고 나쁨을 구분할 수 있을까. IQ는 학습 능력과 사회적 성공과 어떠한 연관이 있을까. 운동선수는 머리가 나쁘다고 말할 수 있을까. 1980년대 미국 하버드 대학교 교육심리학과 하워드 가드너 교수는 “인간의 지능은 단순히 지적 개념에 한정지을 수 없고 다양하게 나뉠 수 있다. 언어, 논리수학, 공간, 신체운동, 음악, 인간친화, 자기성찰, 자연 등으로 나눈 것이 바로 ‘다중지능(MI: Multiple Intelligence)’이다”라고 말했다.

한국에 다중지능 이론을 도입한 서울대 문용린 교수는 “모든 아이는 지구상에 하나뿐인 존재이며, 그 아이가 지닌 두뇌 능력도 특별하다”는 것을 먼저 인식해야 한다고 말한다.
다중지능은 명백히 구별되는 8가지 지적 능력으로 되어 있으며 서로 독립적이기 때문에 한 영역의 지능이 높다고 해서 다른 영역의 지능이 높을 것으로 예언하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어느 특정 지능의 우수성을 논할 수 없고 서로 동등하다고 보고 있다. 최근에는 실존 지능이 하나 추가되었는데, IQ를 넘어 부각된 다중지능 이론에 대한 교육적 관심은 인간 두뇌능력의 다양성과 복합성에 대한 증거이기도 하다.


뇌 운영 관리 능력 BQ, 종합적 두뇌 활용 능력 평가

                    < 두뇌활용능력지수 BQ종합진단검사지 >

작년 6월 제4회 뇌교육 심포지엄에서는 IQ, EQ에 이어 새로운 두뇌평가지수인 ‘BQ’가 발표되어 교육 관계자들의 많은 관심을 끌었다. BQ(Brain Operating System Quotient)는 뇌운영관리능력지수로서 뇌 발달적 근거에 입각하여 인간 능력에 대한 종합적인 평가지수의 필요성에 따라 개발된 것으로 인지, 정서, 행동, 인성 등 다양한 인간 두뇌 능력을 평가한다.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대학교 뇌교육연구소와 유엔자문기구 한국뇌과학연구원이 공동으로 오랜 연구 과정을 거쳐 개발한 BQ 검사는 기존 IQ·EQ 검사가 인간이 지닌 단편적인 능력과 적응, 정서의 통제 능력만을 측정하는 데 비해, 전반적인 두뇌 활용 능력을 검사하는 지수로 높이 평가받고 있다.

두뇌활용능력지수 BQ 검사는 아동의 종합적인 뇌운영관리능력의 발달 정도를 기초 영역과 핵심 영역으로 나누어 측정한다. 기초 영역에서는 신체 기능 협응 능력, 정서 기능 향상 능력, 인지 기능 향상 능력의 발달 정도를 측정·진단하며, 핵심 영역에서는 목표 의식 발달 능력, 인성 발달 촉진 능력, 비전 의식 발달 능력의 정도를 측정·진단한다.

우선적으로 BQ에 신체 기능의 지각·유지·조절 능력을 평가하는 ‘신체기능협응능력’이란 평가 요소를 포함한 것이 특징이다. 이는 신체운동과 뇌발달 간의 상관관계에 대해 인류 과학의 정점이라는 뇌과학의 새로운 연구 성과가 반영된 측면이 강해 보인다. 누구나 운동을 하면 기분이 좋아진다는 사실을 알지만 도대체 왜 그런지 아는 사람은 별로 없다.

하지만 유쾌한 기분이 드는 진짜 이유는 운동을 하면 혈액이 뇌에 공급되면서 뇌가 최적 상태가 되기 때문이다. 이때 근육이 발달하고 심장과 폐 기능이 개선되는 것은 부산물에 지나지 않는다.
미국의 신경생리학자 찰스 힐먼 박사는 상위 인지 기능 테스트에서 건강한 아이들이 그렇지 않은 아이들보다 인지 기능이 더 좋다는 사실을 발표한 바 있다.

즉, 운동이 신체적 건강을 넘어 뇌 건강, 즉 인간의 학습 능력과 정신건강에도 지대한 영향을 끼친다는 뇌과학의 연구결과들은 두뇌 능력의 평가에서 신체 조절 능력이 갖는 중요성을 짐작하게 하기 충분하다. 이 외에도 집중력·직관·상위인지기능을 평가하는 인지 기능 향상 능력, 그리고 고등 차원의 뇌기능을 높이는 데 필수 요소인 목표 의식, 비전 의식이 포함된 것도 주목할 만하다.

BQ는 스스로 목표를 설정하고 자기 두뇌를 잘 활용하여 목표를 실현하는 인재, 즉 자신의 뇌를 잘 운영하고 관리하는 능력을 평가하는 데 초점을 둔다. 따라서 단기적으로는 본인의 두뇌 활용 상태에 대한 진단, 장기적으로는 적성을 파악하고 진로를 결정하려는 이들에게 도움을 줄 것이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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