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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뉴스 | 다중지능 문용린교수의 인성동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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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0-10-21 01:11 조회2,46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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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덕은 용기가 필요합니다- 인성 동화 펴낸 문용린 교수
'행복한 도덕 학교'
정의로운 사람 되는 길
정직 등 6가지 강조

윤석빈 기자 [email protected]
사진=황재성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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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장관을 지낸 교육학자 문용린 서울대 교수(64)가 어린이를 위한 인성 동화 '행복한 도덕 학교'(김영사)를 펴내 화제다. 책 속에서 '스마일 선생님'이 되어, 어린이들에게 정의로운 사람됨의 길을 일깨워 주는 문 교수를 11일 강남의 한 찻집에서 만났다.

'10세 전에 꼭 배워야 할 정직, 약속, 용서, 책임, 배려, 소유에 대한 얘기에요.'

문 교수는 어린이에게는 무엇보다 도덕 교육이 중요하며, 그 가운데 가장 필요한 6가지 원칙을 이 책에 담았다고 말했다.

'행복한 도덕 학교'는, 합창 대회에 나가게 된 스마일 선생님의 반 아이 6명을 통해 이 덕목들을 안내한다. 연습 첫 날, 아이들은 대회에서 부를 노래의 가사를 써 오는데, 다미의 글이 뽑힌다. 그러자 다미는 언니가 쓴 가사를 몰래 베껴 온 사실을 털어 놓는다. 정직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이야기다.

또 그 사실을 알고도 눈감아 준 강웅이와 다미의 잘못을 지적한 나무 사이에 말다툼이 생긴다. 이 대목에선 의리와 정직이 부딪칠 때의 바람직한 선택을 보여 준다. 문 교수는 강웅이와 나무의 대립을 통해 도덕은 진지한 고민과 연습이 필요함을 알려 주고 싶었다고 밝혔다.

'도덕은 자율적인 선택(選擇)이에요. 우정과 정직 사이에서 하나의 가치를 고르는 것처럼요. 이 경우 나무의 말이 옳아요. 하지만 강웅이로부터 우정을 저버렸다는 비난을 받지요.'

문 교수는 '도덕은 때론 손해를 감수하는 용기가 필요하지요. 도덕을 지키지 않는다면, 남에게 믿음을 줄 수 없기에 모두가 외면할 테고, 결국 외톨이가 되고 맙니다.'라고 강조했다.

이 동화에서 6명의 어린이들은 때론 고민하고, 때론 갈등하면서도 6가지의 도덕 원칙을 배워 다함께 웃으며 무사히 합창 대회에 나가게 된다.

치과에 함께 가겠다는 '약속'을 어기고 다른 친구의 생일 잔치에 간 선표, 강웅이의 잘못을 선생님께 이야기한 것 때문에 우정과 반장으로서의 '책임'에 대해 고민하는 나무, 합창 연습으로 목소리가 쉰 선표를 챙긴다는 게 오히려 부담을 줌으로써 진정한 '배려'를 다시 한 번 생각한 나머지 친구들 모두가 '스마일 선생님'과 편지를 주고 받으며 자신을 돌아본다.

'올바른 판단은 말처럼 쉬운 게 아니에요. 그래서 부모님이나 선생님은 더 자상하고 충분하게 도덕에 대해 설명해 주고, 이해시켜야 하지요.'

문 교수는 '이 동화가 그런 구실을 해 주길 기대하고 있어요.'라며, 책 속의 스마일 선생님처럼 선한 웃음을 지었다.

입력시간 : 2010/10/12 15:4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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