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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뉴스 | IQ는 인생을 보장해 주지 못한다 [문용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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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09-06-09 15:51 조회2,06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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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시철만 되면 똑똑하고 앞길이 창창한 어린 학생들이 자살을 하는 사건이 보도되고, 때때로 우리나라의 우수 두뇌들이 모여 있는 대학에 다니는 학생들이 공부에 대한 압박과 스트레스를 이기지 못하여 목숨을 끊기도 하는 일도 발생하기도 한다.  그들이 만약 IQ가 높은 것처럼 정서지능도 높았더라면 어찌 되었을까? 자신의 힘든 상황을 이겨내고 한국의 국가발전에 기여하고 인류를 위해 공헌할 수 있는 큰 인재로 성장할 수 있지 않았을까?

 

IQ가 이해,추리,기억,계산하는 능력인데 비해, 정서지능은 좌절의 상황에서 희망을 지속시킬 수 있는 능력이니 말이다. 정서지능은 자신의 감정과 충동을 절제하고 통제하며, 타인들의 감정에 대해 예민하게 느끼고,인내심을 지속시켜 근심으로 인해 생각할 수 있는 능력이 방해받지 않도록 정서를 통제할 수 있는 능력을 가리킨다. IQ에 대해 모르는 사람은 거의 없다. 그러나 IQ와 정서지능이 어떻게 다른지 확실하게 알고 있는 사람은 많지 않다.  사람에게는 누구에게나 저마다 두 가지 능력이 있다. 추리하고 기억하는 이른바 생각하는 능력과, 느끼고 표현하는 정서능력이 그것이다.

 

그 동안 우리는 인간의 능력을 이야기할 때 항상 생각하는 쪽의 능력만을 따졌다. IQ만 좋으면 만사형통일 것이라는 생각이었다. 지남 1900년대 초부터 거의 100여 년 동안 사람들의 능력척도는 IQ가 기정사실로 인정되었다. 그래서 IQ가 좋은 사람이 최고라는 생각이 우리들 머리속에 깊숙이 잠재해 있다.

 

미국에서 이런 조사를 했다. 세계적인 엘리트들의 집합체인 하버드대학을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한 90명을 대상으로 이들이 20년 후 어떠한 모습으로 살고 있는지 추적해 보았다. 조사결과 하버드대학을 졸업할 당시 받았던 1,2등의 성적표와 사회적인 성공은 전혀 무관하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우리나라라고 예외일 수는 없다. IQ가 높다고 해서 사회에서 성공하고 행복한 삶을 살아가느냐 하면 그렇지 않다.

 

그렇다면 무엇이 더 필요하다는 것인가? 요컨대 정서능력이 가르쳐져야 하고 길러져야 한다는 것이다. 불행하게도 우리사회는 이성,지적인 능력에는 큰 강조를 두어 왔지만, 정서능력에는 별로 큰 관심을 쏟지 못했다. 최근 정서능력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면서 정서능력을 정서지능이라고 부르게 되었고, 측정할 수 있을 뿐만이 아니라 스스로 계발하거나 프로그램을 통해 개발시킬 수도 있다는 사실이 밝혀지고 있다.   


문용린 저 '내아이 크게 멀리보고 가르쳐라' 중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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