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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뉴스 | 아이의 사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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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다중지능 작성일09-06-04 16:16 조회3,45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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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사생활', 아동기의 힘 재발견
2008-02-29 11:33:41               [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안효은 기자] EBS가 봄개편을 맞아 새롭게 편성한 다큐프라임 첫번째 기획시리즈 '아이의 사생활'이 획기적인 실험과 결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잡았다.

25일 '남과 여'를 시작으로 총 5부작으로 구성된 '아이의 사생활' 시리즈는 어른들이 미처 알지 못하는 아이들의 정신세계와 행동특징을 뇌를 중심으로 탐구한 기획보도다. 이 프로그램을 위해 5000여명의 실험단과 70여명의 자문단이 동원됐으며 취재기간에만 1년이 걸렸다.

제작진은 학계의 주목도도 낮고 부모들의 정보욕구도 낮은 아동기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려주기 위해 이 프로그램을 기획했음을 밝혔다. 그만큼 아동기는 사춘기 시기의 혼란과 유혹을 극복할 수 있는 힘이며 이때 형성한 또래관계, 근면성,기본적인 학업능력과 올바른 가치관은 아이의 보다 발전적인 미래를 보장한다.

1편 '남과 여'는 남녀 차이의 원인을 살펴보고 교육의 변화를 요구했다. 여아들은 타인의 얼굴, 사물의 위치를 기억하는데 뛰어났고, 남아들은 마음속으로 도형을 회전시키는 과제를 월등히 잘 했다. 또한 여자아이들은 분홍색을, 남자아이들이 자동차를 좋아하는 이유 등 통계결과로만 증명됐던 통념들에 대한 과학적 증명이 이뤄졌다. 결과는 '남녀 아이는 서로 다른 방식으로 가르쳐야 한다'는 것.

2부 도덕성은 도덕지수의 높고 낮음에 따라 아이들의 자제력, 분별력이 크게 달라진다는 점을 증명했다. 도덕지수가 높을수록 희망, 좌절극복력, 행복지수 등이 다른 집단 아이들보다 높게 나타났다. 한편 아이들의 도덕성은 천성적인 이타성 뿐 아니라, 노출된 환경이나 교육을 통해 키워지거나 사장된다는 점을 일깨워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3부 자아존중감에서는 자존감이 높은 아이일수록 훨씬 더 긍정적인 신체상과 자아상을 가지고 있으며, 남의 마음을 읽어주는 공감능력, 문제해결능력과 갈등조절능력도 탁월하다는 결과가 도출됐다. 프로그램에 출연한 조세핀 하워드 교수는 '자존감은 성공으로 이끄는 사고방식을 가르친다'고 설명했다

4부 다중지능편에서는 흔히 아이큐 테스트를 중심으로 한 언어와 수리수학 능력 외에 신체운동, 대인관계, 음악 등 8개의 다양한 지능으로 사람의 재능을 알아봐야 함을 강조한다. 방송에서는 이같은 '다중지능'을 키우기 위한 선진적인 학습법을 실시중인 미국의 교육기관들을 찾아가 그들이 고안한 프로젝트 수업, 플로우 수업을 살펴본다.

5부 '나는 누구인가'는 사람의 모든 행동을 지령하고 통제하는 뇌를 진화시키는 방법을 다루면서 나에 대해 탐구해 보는 기회를 제공했다. 특히 사춘기 이전 아동기에 다양한 경험을 통해 신경세포를 활성화시키고 중요한 회로로 만들어 놓으면서 근면함과 도덕적 가치관을 확립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전했다.

EBS '아이의 사생활'은 3월 1일과 2일 종합편으로 다시 한 번 시청자를 찾아간다.

[획기적인 아이템과 실험들이 돋보였던 EBS 다큐프라임 '아이의 사생활'. 사진=EBS]

안효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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