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뉴스 | 동아일보 [다중지능 교육법]자녀지능 체크 잘하는 분야찾아 진로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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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다중지능 작성일09-06-04 16:15 조회3,172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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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이 과자를 사세요.”(학생) “글쎄요. 별로 사고 싶지 않은데요.”(교사) “2개에 1900원인데 400원을 깎아 드릴게요. 맛도 좋고 수익금을 불우 이웃을 돕는데도 쓴답니다.”(학생) 27일 ‘다중지능 프로젝트 여름학교’가 열리는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윤중초등학교. 초등학교 2∼6학년 학생들이 다중지능 가운데 대인관계 지능을 키우는 활동을 하고 있었다. 이날 학생들은 교육 컨설턴트 정효경씨(‘타임머신 지능개발 여행’ 저자)와 함께 과자 판매활동을 통해 상대방을 파악하고 이를 활용하는 대인관계 지능을 키우는 수업을 했다. 이들은 조별로 다양한 판매 전략을 짠 뒤 실제 이를 활용해 교사에게 과자를 팔았다. 판매 전략은 ‘화장지 등 사은품 끼워주기’ ‘5개를 사면 1개 끼워주기’ ‘쿠폰 발행 및 포인트 적립’ ‘노래를 불러 고객 감동시키기’ 등으로 다양했다. 이들이 22일부터 5일간 매일 2시간씩 활동한 다중지능이란 무엇일까. 또 자녀의 다중지능을 알아보고 이를 키워주는 방법은 없는지 살펴보자.》
▽다중지능=미국 하버드대 교육학과 하워드 가드너 교수가 주창한 이론이다. 일상생활에서 문제를 풀 수 있는 능력을 △논리·수학 △언어 △대인관계 △자기이해 △신체 △음악 △공간 △자연탐구 등 8가지 지능 분야로 나눴다. 주로 언어와 수리능력을 측정하는 IQ와는 크게 다르다.
정씨는 “사람마다 강하게 타고난 지능이 다르기 때문에 자녀의 진로를 결정할 때 강한 지능을 찾아 개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강한 지능과 함께 이를 뒷받침할 다른 지능 1, 2가지도 함께 개발해야 한다”면서 “논리지능이 강한 아이가 이와 관련된 일을 하기 위해서는 언어, 대인관계 지능도 갖춰야 한다”고 덧붙였다.
논리 지능은 공부를 하거나 체계적으로 생각하도록 도와주는 능력을 뜻한다. 수학 지능은 수학의 원리를 이해하는 수학적 사고 능력과 숫자를 잘 기억하고 응용하는 수리 능력으로 나뉜다. 논리 수학 지능이 높은 사람은 교수, 과학자, 연구원, 법조인, 의사, 엔지니어 등이 적합하다.
언어 지능은 모국어를 잘하고 외국어를 빨리 배우며 글을 잘 쓰는 능력을 말한다. 언어 지능이 뛰어난 사람은 아나운서 외교관 작가 등을 고려해 볼 수 있다.
대인관계 지능은 다른 사람의 기분 느낌 등을 빨리 파악해 적절히 대응하는 능력이다. 기업 임원, 정치가, 종교 지도자, 홍보, 영업 부역 업무, 외교관 등 대인관계로 업무를 수행하는 직업이 적절하다.
음악 지능은 리듬 멜로디 음색 등을 다양하게 이해하고 만들어낼 수 있는 능력으로 연주가 성악가 작곡가 등에게 강하게 나타난다.
공간 지능은 삼차원적인 공간을 정확히 이해하고 변형할 수 있는 능력으로 미술, 건축, 각종 디자인 업종과 관련성이 높다.
자기 이해 지능은 자기의 감정상태, 행동 방식 등을 이해하는 능력으로 자기이해 지능이 높은 사람은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고 자신을 개발하려는 의지가 강하다. 성직자 철학자 심리학자 등이 이같은 특성을 보인다.
신체 지능은 손재주가 뛰어나고 공이나 운동 기구 등을 잘 다루는 능력을 의미한다. 운동선수, 무용가, 연극배우, 수공예가 등은 신체 지능이 뛰어난 사람들이다.
자연탐구 지능은 자연 현상을 파악하고 분류하는 능력을 의미하는데 탐험가 동물학자 식물학자 환경보호가 여행가 등이 적합하다.
손효림기자 [email protected]
관심분야 수시로 질문해 주론능력 키워줘야
▽다중 지능 계 방법=논리 지능을 계발하기 위해서는 사물을 관찰하고 분류하는 능력을 키우는 것이 좋다. 가령 봄에 꽃이 피고 가을에 잎이 떨어지는 이유에 대해 생각해 보거나, 망고 바나나 사과 귤 상추가 든 상자를 보고 과일과 야채, 수입산과 한국산 등으로 분류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부모는 자녀에게 ‘왜?’라는 질문을 자주함으로써 스스로 해답을 찾기 위해 인과관계를 파악하고 추론하는 능력을 키우도록 한다.
언어지능을 계발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주제별로 책을 읽고 독후감을 쓰는 것이 좋다. 책을 읽은 후에는 부모, 친구들과 그 주제에 대해 이야기해 보거나 끝말잇기, 낱말 맞추기 등도 해 보도록 한다.
대인관계 지능을 높이려면 인사를 잘 하도록 하고 상대방의 이름을 기억하는 한편 상대방의 이야기에 귀 기울일 필요가 있다. 자기 의견을 명확하게 표현하는 것도 중요하다. 친구에게 칭찬을 자주하는 것도 좋다.
자기이해지능을 키우기 위해서는 일기를 쓰며 자신의 생활을 돌이켜보는 시간을 갖고 부모와 함께 미래에 대해 이야기 해 보는 것이 좋다. 혼자 있는 시간을 갖고 취미 활동을 해 보는 것도 한 방법.
신체 지능은 찰흙 점토 등을 이용해 손재주를 키우고 다양한 운동을 하거나 춤추기 등을 배우면 향상된다. 특히 공놀이는 눈과 손을 이용한 신체 기능을 발달시키는데 도움이 된다.
음악 지능을 높이기 위해서는 노래를 듣고 따라 부르며 악기를 연주하는 것이 좋다. 어릴 때부터 고전 음악을 자주 들으면 음감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다. 악보 보기 연습을 하거나 바람소리 물소리 등 자연의 소리를 듣고 이를 구분하는 연습을 하는 것이 좋다. 유명한 음악인에 대해 배우는 것도 도움이 된다.
공간 지능은 그림 그리기, 사진 찍기, 물건 조립하기 등을 통해 키울 수 있다. 지도를 보고 장소를 찾아가거나 조각 그림 맞추기, 미로 찾기 게임 등을 해 보는 것도 좋다.
자연탐구 지능을 높이려면 숲, 바다 등 자연 체험을 통해 동식물을 접하는 것이 좋다. 동물을 키우거나 환경 보호 단체 등을 방문해 볼 수도 있다.
손효림기자 [email protected]
<출처 www.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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