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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뉴스 | 엄친아 공부법?… ‘사람이 되는 게 먼저’가 해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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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안양센터 작성일11-06-24 21:06 조회1,28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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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JUMMA & 리더]엄친아 공부법?… ‘사람이 되는 게 먼저’가 해답!
‘아줌마 인터뷰’ 시리즈를 마치며…



대한민국 엄마들은 바쁘다. 인성뿐만 아니라 대학 입시 등 자녀들의 교육을 총괄하고 있기 때문. 대학 입시 설명회에 참석한 학부모들이 자료집을 보고 있다. 최재호 기자 [email protected]

2009년 9월 첫선을 보인 ‘아줌마 인터뷰’ 시리즈를 마감합니다. 1년 6개월 동안 대한민국의 교육을 책임지는 ‘제3의 부대’인 아줌마들을 만나면서 참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공부 잘하는, 상 많이 탄 아이들의 엄마들을 좇아갔지만 결국 마지막은 공부법이 아닌 교육에 대한 분명한 철학을 가진 엄마들이 훌륭한 아이를 키워낸다는 사실을 깨닫게 한 시간이었습니다. 그들이 제게 혹은 이 시대를 살고 있는 엄마들에게 해주었던 이야기를 압축·종합합니다.

 

●사람 되는 공부부터
한결같이 강조한 것은 ‘인성’입니다. 공부든 사랑이든 일이든 진심을 담지 않으면 반드시 표가 납니다. 중요한 것을 모르는 부모는 없습니다. 하지만 공부에 학원에 등수에 매달리다 보면 후순위로 미루기 쉬웠지요.
초등 학부모보다 자식을 훌쩍 키워낸 학부모들이 ‘인성’을 아주 강조했어요. 결국 사람 그릇이 제대로 만들어져야 사회에 나가서도 진짜 ‘1%’가 될 수 있다는 뜻이겠지요.
‘상상경영’으로 주목받는 남이섬 강우현 대표 말은 아직도 뜨끔합니다. 그는 이른바 ‘정보맘’들에게 이렇게 일침을 가했어요.

 

남이섬 강우현 대표
약삭빠른 ‘정보맘’ 둔 아이
부모 수준 넘기 어려워

 

“약삭빠른 정보를 물어오는 부모를 둔 아이들은 잘돼 봐야 부모 수준을 넘지 못할 겁니다.”
증권사 직원, 공무원, 교사, 대기업 사원…. 4명의 자녀를 모두 훌륭하게 키운 씩씩한 아줌마 버스기사 최봉순 씨는 동네에서 유명한 ‘봉사왕’이에요. 엄마의 나눔 정신은 아이들에게 자연스럽게 이어졌고 모두 제대로 잘 자랐다.
최 씨는 아침부터 저녁까지 아이들 옆에 붙어 있는 ‘매니저맘’들에게 조언했습니다.
“부족함과 독립심이 아이들에게 큰 재산입니다.”

 

 

●영어 영어 영어
영어 공부법에서는 대한민국 아줌마들을 따라가지 못한다는 것을 절감했습니다.
“책 속의 모르는 단어를 노트에 적게 해요. 15개가 넘어가면 책읽기를 중단하지요. 그 대신 그 단어는 꼭 외우게 합니다. 시험은 물론 보게 해야죠. 체크 안 하면 ‘도루묵’이에요.”
영어동화책 2권을 번역한 작가 딸을 둔 아줌마 원정이 씨는 어릴 때부터 영어공부를 시켜 아이가 전문번역이 가능할 정도로 만든 것이죠.
김소희 씨는 두 아들을 키우면서 학교 교과과정을 면밀하게 분석하다가 차제에 교육전문가로 나선 분이죠.
“강남에서 상위권이라고 하면 아마 초등 6학년 IBT성적이 100점은 돼야 할 겁니다.”

 

 

김소희 교육전문가
영어 공부는 어릴 때 시작
미국 초등교과과정 꾸준히 공부

 

IBT 100점은 미국 아이비리그가 외국인 신입생을 뽑을 때 적용하는 기준 점수. 김 씨는 어릴 때부터 아이를 영어에 노출하고 미국 초등교과과정을 놓치지 않고 따라가면 이 점수가 가능하다고 자신했답니다. 엄마들은 다양하고 세세한 자신만의 공부법 보따리를 아낌없이 풀었어요.
엄마 세대의 영어선생님인 정철 씨는 뭐라고 했을까요.
“공부 잘하거나 훌륭한 사람들이 신문 인터뷰에서 다 뭐라고 하지요? 한결같이 독서를 많이 했다고 해요. 답은 분명하고 뻔하잖아요?”

 

 

●그래도 기본기는 독서
“유아, 어린이들의 심리뿐만 아니라 노인들에게도 독서치료가 널리 사용됩니다. 학습부진 과잉행동장애가 책으로 치료된다니 신기하지요?”
정진 작가는 엄마로서 잘할 수 있는 것이 책 읽어주기여서 책을 많이 읽어주고 도서관과 서점도 많이 다녔다고 고백했습니다. 공부는 잘했을까를 아줌마들은 제일 궁금해하지요.

 

 

정진 작가
함께 도서관-서점 자주 찾아
책 많이 읽어주고 글쓰기 신경써

 

정 작가는 아이들은 즐겁게 잘 자라줬고, 하고 싶은 말을 글로 잘 표현하게 됐다는 답으로 우문을 무색하게 했답니다.
독서를 통해 한글을 떼고 영어 교육까지 했다는 학부모 이정미 씨는 교육에 있어서 부모의 역할은 엄청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씨의 집 책장에는 한글과 영어책이 빼곡하다더군요. 부부는 늘 집에서 책을 읽었다고 합니다. 곧 아이들이 함께 읽기 시작했고, 책 선택도 그림책 만화책에서 시작해 판타지 추리소설 등으로 확장해 나갔다고 합니다.
아이 키우기가 제일 힘들다는 요즘, 유쾌하고 진지한, 전문가적 소양을 지닌 대한민국 아줌마들과의 교육 수다를 다시 보고 싶은 분은 어린이동아 홈페이지(kids.donga.com)를 클릭해 주세요∼.

 

< 허운주 기자 [email protected] >


출처 어린이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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