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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뉴스 | 세계의 명문대를 가다 미국 하버드대 컬럼비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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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안양센터 작성일11-06-24 20:44 조회1,64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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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명문 미국 하버드대, 컬럼비아대를 가다
노벨수상자? “화장실에서 늘 만나는 사이!”

《 멋 부리고 가방이 작으면 이 학교 학생이 아니다.”
“노벨상 수상자는 우리 학교 화장실에서 자주 부딪치는 사람이다.”
세계의 수재들이 모여 공부하는 곳, 아이비리그 학생들의 이야기다. 1, 2일 찾은 미국 하버드대와 컬럼비아대의 학생들의 공통점은 ‘하나같이 커다란 배낭’이었다.
6월 초 방학 기간임에도 학생들은 배낭을 ‘짊어지고’ 학교를 누비거나 학교 곳곳의 계단에 앉아 책을 읽고 있었다.
미국 메릴랜드주립대에서 열린 ‘제32회 세계창의력올림피아드’에 참가한 한국 대표 학생들의 아이비리그 문화 탐방에 동행했다. 》

 

○1학년 전용 기숙사=슬리데린?


‘앗, 이곳은 해리포터에 나오는 호그와트 마법학교?’
뉴욕 컬럼비아대 정문에 들어서면 방금 전까지 화려하고 높은 건물로 가득했던 눈앞 맨해튼의 배경이 바뀐다. 호그와트로 들어가는 입구인 ‘영국 킹스크로스 역 4분의 3 플랫폼’으로 들어온 것처럼. 고풍스러운 건물 사이로 한적함과 활기찬 기운이 느껴진다.
먼저 눈에 띄는 것은 ‘컬럼비아대 로라이브러리’. 이름은 도서관이지만 현재는 ‘대학본부’로 용도가 바뀌었다. ‘진짜’ 도서관은 바로 맞은편 ‘버틀러도서관’이다. 1931년 노벨 평화상을 받은 졸업생 니컬러스 버틀러의 이름을 따 지었다. 중앙도서관으로 학기 중 24시간 운영한다.
도서관과 가장 가까운 건물들은 기숙사다. 호그와트 마법학교의 기숙사와 닮았다. 버틀러도서관 오른쪽에는 ‘1학년 전용 기숙사’가 있는데 시끄럽다. 말썽꾸러기 마법사들의 기숙사인 ‘슬리데린’ 격이다. 그 옆의 2, 3학년 기숙사는 조용하기로 유명하다. 1학년은 100% 의무적으로 캠퍼스 내 기숙사에서 살아야 하며 1년 뒤에는 나갈지 말지를 결정할 수 있다. 체육관은 방학에도 붐빈다. 체육관 중앙의 농구코트 위로 아이비리그 8개 대학의 깃발이 걸려 있다.

 

○아넨버그홀과 존 제이, 페리스 부스


케임브리지에 있는 하버드대는 사방에 담쟁이덩굴로 둘러싸인 쪽문이 있다.
하버드대도 1학년은 의무 기숙사 생활이고 이후에는 선택할 수 있지만 학생 97%가 기숙사에서 생활하길 원한다.
하버드대에서 ‘아넨버그홀’을 모르는 학생은 없다. 1학년 때 의무적으로 이용하는 식당이기 때문이다. 신입생들이 교수들과 친해지는 ‘파티’도 이곳에서 열린다.
이곳에서 ‘관광객’에게 유명한 곳은 역시 존 하버드 동상이다. 동상의 구두를 만지면 본인이나 자녀가 다시 하버드대에 오게 된다는 전설 때문이다.
1학년은 교내 식당만 이용해야 한다는 규칙은 컬럼비아대도 마찬가지다. 식당의 양대 산맥은 뷔페식인 ‘존 제이’와 ‘페리스 부스’다. 빵 우유 고기 감자 피자 햄버거 핫도그 등 셀 수 없이 많은 음식이 나오지만 세상 어느 학생 식당도 학생들을 만족시킬 수는 없는 법이다. 2학년이 되면 대부분 식당의 식권을 구입하지 않는다고.

b>○다양성+친화력+열정


두 곳 모두 세계의 수재들이 모인 곳이어서 다양한 인종과 문화를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편이다. 컬럼비아대의 경우 학생이 종교 기념일로 수업을 빠진다고 하면 교수는 100% 인정해야 한다.
또 교수 친구들과의 친화력을 강조한다. 하버드대는 언제든지 교수실의 문을 열어놓고 언제 어디에서든 학생들을 환영한다.
공통점은 또 있다. 아이비리그 학생들이라면 누구도 방학을 허투루 보내지 않는다. 그렇다고 자격증 외국어 스터디 등 ‘취업 준비’를 하는 학생은 없다. 고향으로 돌아가지 않는 학생들은 계절학기를 듣거나, 국제기구 등에서 인턴활동을 하거나, 봉사활동을 떠난다.

 

< 케임브리지·뉴욕=이지현 기자 [email protected] >


출처 어린이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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