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뉴스 | 완주군 다중지능개발 사업 추진

【완주=뉴시스]

 

전북 완주군이 지역 초등학생들의 잠재능력을 조기에 발견.발전시키기 위한 인재개발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완주군은 20일 우수한 지역인재 육성을 위해 자치단체와 교육기관 중 전국 최초로 다중지능(Multiple Intelligence) 이론에 기초한 '다중지능(MI) 개발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다중지능은 인간의 지능을 8가지 영역(언어, 논리수학, 공간, 자연친화, 인간친화, 자기성찰, 음악, 신체운동)으로 보고, 이를 복합적으로 측정해 개개인의 강점과 약점 지능을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도록 하는 종합지능이론이다.

이 이론은 20세기말 미국 하버드대 교수인 '하워드 가드너'에 의해 처음 발표됐고, 우리나라에서는 서울대학교 등을 중심으로 꾸준한 연구와 검사개발을 통해 2000년대 초반부터 교육현장과 기업인재 개발에 적용되고 있다.

군은 이같은 사업 추진을 위해 공신력있는 다중지능 전문업체(기관)를 선정한 뒤 5월부터 1년 동안 사업비 1억5500만원 투입, 28개 초등학교 5300여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MI 개발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사업은 다중지능검사와 검사결과 통지, 다중지능 학습센터 운영 등 사후관리 개발 프로그램으로 이뤄지며, 사업 실시 이후 학생들은 8가지 지능 영역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게 돼 취약부문 보완과 장점 개발 등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한편 군은 지난해 방과후학교 운영과 원어민 강사(영어.중국어), 학교급식비, 글로벌 어학연수, 영어캠프 지원 등 지역인재육성 분야에만 36억원의 예산을 투입한 바 있다.

권철암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