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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뉴스 | [조선일보091208] 내 아이 제대로 알고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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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해나 작성일09-12-09 14:57 조회2,30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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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사생활’(지식채널)은 2008년 2월 EBS에서 방송된 화제의 다큐멘터리를 책으로 엮은 것이다. 이 5부작 다큐멘터리는 인간 내면에 대한 탐구와 이해가 밑바탕이 된 자녀양육 해법을 제시하려 했다. 1년간 취재를 했고, 4200명에게 설문조사를 했으며, 500명의 어린이가 참여했다.

따라서 이 책은 어른들이 막연히 생각해오던
우리 아이들의 성격과 지능, 남녀의 차이,
도덕성과 인생관의 관계, 자존감이 행복에 미치는영향,
다중지능과 감정지능 등을 과학적으로 증명하려 한다.


또 방송에서 다룬 실험과 설문조사, 전문가 인터뷰를 살리되, 내용을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추가 집필해 ‘우리 아이를 어떻게 키울 것인가’라는 질문에 초점을 모았다. 일반적인 자녀양육서와 달리 철학, 심리학, 교육학, 사회학, 과학을 아우르는 다각적인 관점도 지녔다.

우리는 끊임없이 인간에 대해, 그 내면과 삶에 대해 질문을 던진다. 그리고 수많은 철학자와 정신분석학자, 심리학자들의 이론 속에서 그 해답을 찾는다. 여성과 남성은 사고방식에서부터 차이가 있고, 한 사람이 가진 선천적 재능과 후천적 노력이 성공을 가져오며, 도덕성이 행복하고 가치있는 삶을 만든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런 질문에 궁금증을 더해 비교적 미지의 영역으로 알려진 아이에 대해 깊이 생각해본다. 발달특성이 뚜렷하고 성장과정의 개인차가 적은 유아에 대한 연구는 의외로 많았다. 또 복잡한 정신적·신체적 문제들이 본격적으로 표출되기 시작하는 사춘기에 대한 연구도 쏟아져 나왔다. 그런데 왜 아동기에 대한 연구나 이론은 비교적 잠잠했던 것일까? 아동기는 사회적으로는 가정에서 학교로 넘어가는 다리와도 같은 시기이고, 신체적으로는 제2차 성징의 문턱에 들어서는 시기다. 뇌신경학적으로는 신경회로들이 다듬어지고 솎아내지는 시기이다. 이 시기에는 다양한 분야의 경험과 훈련을 통해 지능을 발달시키고 적성을 개발해야 할 뿐만 아니라 독립적인 하나의 개체로 성장하기 위해 자아상의 토대를 마련하고 논리적이고 유연한 사고로서 문제를 해결할 줄도 알아야 한다. 아동기가 이토록 중요한 이유는 이 같은 발달 과제를 통해 그 다음 단계로의 준비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는 사춘기 시기의 혼란과 유혹을 극복할 수 있는 힘으로 이어진다.

이 책은 대규모 실험을 기반으로 한 과학적 데이터를 제시하면서도 실제 실험과 그 결과에 대한 해석을 제시해 쉽게 내용을 파악하고 공감할 수 있게 꾸몄다. 교육학자 문용린, 심리학자 곽금주 등 국내 저명 연구자뿐 아니라, 다중지능 이론을 주창한 하워드 가드너, 손가락 길이 비율과 성차에 따른 연구로 유명한 존 매닝 등 세계적 석학 70여명이 참여해 전문성과 신뢰도를 높였다. 또 다중지능이론을 교육 프로그램으로 채택한 학교 등 국내에 잘 알려지지 않은 외국의 사례를 취재해 소개함으로써 현장감을 살렸다.

1부 ‘나는 누구인가’에서는 아이의 타고난 개성과 두뇌발달 과정, 두뇌 능력에 따른 효과적인 양육법을 소개한다.
 
2부 ‘남과 여, 그들의 차이’에서는 아들과 딸이 다른 이유와 획일화된 교육 속에서 각각의 특성을 살린 양육법을 알아보고, 내 아이의 두뇌 성향을 눈여겨보는 법과 맞춤 교육법을 짚어본다.

3부 ‘다중지능, 나만의 프로파일을 찾아서’에서는
최근 트렌드의 다중지능 이론에 입각해 내 아이만이 가진 강점지능과 약점지능 찾는 법을 일러준다
.

4부 ‘도덕성, 작지만 위대한 출발’에서는 아이 연령에 따른 도덕성 발달을 짚어보고, 아동기의 도덕성 교육이 왜 중요한지 도덕성을 키우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살펴본다.

5부 ‘또 하나의 경쟁력, 자존감’에서는 스스로를 존중하고 사랑하는 아이를 키우는 법을 소개한다. 자기 가치를 인정하고 만족할 때 행복이 완성된다는 사실을 깨닫도록 도와준다.



/ 서일호 차장대우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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